“실망이야!” 아이오닉6 부진한 무스테스트 성적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8-30 16: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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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번에 무스 테스트와 슬라럼 테스트를 거친 현대차 아이오닉 6의 경우 225/55 R18 넥센 N'페라 스포츠 EV 타이어를 장착했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아이오닉 6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네티즌들은 타이어를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유튜브 채널 ‘km77.com’을 통해 공개된 무스테스트 영상 속 아이오닉 6은 원뿔을 하나도 치지 않고 시속 72km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는 동일 부문 전기차에 비해 아쉬운 수준이다. 예를 들어, 후륜 구동 BMW i4 e드라이브40은 시속 73km를 기록했다. 사륜구동 폴스타2는 시속 74km,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시속 83km를 자랑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아이오닉 6에 장착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평범한 접지력과 오버스티어 경향을 지적했는데, 이는 무거운 차체 무게를 감안했을 때 놀랍지 않은 일이다. 무스테스트에 사용된 아이오닉 6은 검은색 세단으로 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 스타 트림 레벨이며 무게는 1,985kg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6은 슬라럼 테스트에서도 최고기록 24.9초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비해 스바루 솔테라 트랙은 24.8초가 걸렸으며, 더 무거운 BMW iX x드라이브40도 24.8초 만에 통과했다. 반면, 포르쉐 타이칸 GTS는 슬라럼 테스트를 21.5초 만에 통과했다.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은 모델3를 겨냥해 2022년 출시됐다. 포르쉐 911에서 영감을 받은 기발한 디자인의 아이오닉 6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4도어 패스트백이다. 지난 4월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전기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4가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SE, SEL, 리미티드에는 후륜 장착 전기모터를 기본 제공하지만, 듀얼 모터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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