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를 앞둔 새로운 포르쉐 911 GT3 티저 |
“내연기관 마지막 모델 될까?” 포르쉐 신형 911 GT3 티저 공개
포르쉐가 새로운 911 GT3를 곧 공개한다. 공식 발표는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미국 동부시간)으로 예정됐지만, 포르쉐는 미리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911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992 GT3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나,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모델은 순수 내연기관 GT3로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 2024년형 911 카레라 |
티저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스완넥 리어윙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GT3의 핵심이 공기역학 성능에 있는 만큼, 992.2 카레라 GTS와는 다른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번 GT3에는 GTS와 동일하게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이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존 아날로그 타코미터를 사랑하는 포르쉐 팬들에게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아날로그 경험을 중요시하는 GT3 구매자들은 GTS의 디지털화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이번 GT3에서의 변화는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2024년형 911 카레라 |
또 하나의 변화는 푸시 버튼 스타터의 도입이다. 992.2 모델에서는 기존의 회전식 시동키가 버튼으로 교체됐고, 다행히도 여전히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포르쉐는 이번 신형 GT3와 함께 두 가지 모델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며, 그중 하나로는 911 GT3 투어링이 유력하다. 투어링은 후방 윙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기계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동일하다.
또한, 티저 이미지에서는 뒷좌석에 롤케이지가 보이는데, 이는 더욱 극단적인 트랙 패키지를 암시할 가능성이 있다.
▲ 2024년형 911 카레라 |
현재 992.2 카레라 GTS가 하이브리드로 전환되면서, 이번 GT3 역시 하이브리드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GT3 테스트 차량에는 하이브리드 배지나 관련 표시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모델은 당분간 순수 내연기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911 GT3의 트랙 테스트 버전은 레이싱 드라이버인 발터 뢰를(Walter Röhrl)과 요르그 베르크마이스터(Jörg Bergmeister)가 발표할 예정이며, 이들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주행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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