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 볼보가 손잡고 개발하는 전기 밴이 공개됐다.
소프트웨어 레퍼블리크(Sofware République)로 알려진 여러 기업이 유퍼스트 비전(U1st Vision)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s)에서 서비스가 이동하는(services being mobile)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유퍼스트 비전이란 본질적으로 ‘이동형 팝업스토어’다. 의료 서비스나 자전거 수리와 같이 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개념이다. 상상의 현실화를 위해 콘셉트는 FlexEVan이라는 전기 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기 밴은 헤드램프가 슬림한 바 형태로 연결된 계단식 전면부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원형으로 빛나는 독특한 범퍼도 확인할 수 있다.
뒤쪽으로 이동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이 보인다. 이는 넓은 창문을 가진 후면 구역과 결합한다.
이 전기 밴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헬스 팝업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동식 진료소가 예방 접종,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이 없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따라서 밴은 환자용 의자와 의료 장비가 가득 찬 캐비닛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아바타와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의 통신 기능을 더해 환자의 건강을 쉽게 모니터링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콘셉트는 2026년에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와 볼보 간의 합의에 따라 Flexis SAS라는 합작 투자회사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콘셉트는 소프트웨어 레퍼블리크의 7개 회원사와 파트너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모은다. 르노 외에도 다쏘 시스템즈, 에비덴, 오렌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탈레스, JC데코가 회원사로 합류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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