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와 물을 자유자재로 달려…수륙양용 ‘워터카 EV’ 가격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10-21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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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새로운 전기 수륙양용 모빌리티 탄생했다. 1999년 운영을 시작한 미국의 수륙양용 모빌리티 브랜드 워터카(WaterCar)는 수륙양용차에 전기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최신 세대 워터카 EV는 바다와 육지를 누비는 즐거움을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워터카의 알루미늄 선체는 28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유니바디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부수적으로 강철 요소와 함께 보트의 모든 틈새를 메워 “사실상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V자 모양의 삼중선체 설계로 이어져 요동치는 바다에서 발생하는 충격파를 흡수해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수륙양용 모빌리티의 기반에 페인트 작업, 좌석, 현대 시스템을 갖춘 조종석, 그리고 가장 중요한 25마력의 35e 머큐리 에비에이터(Mercury Aviator) 모터를 추가해 전기로만 작동하는 제품이 완성된다. 참고로, 전기가 아닌 내연 엔진 워터카는 머큐리의 115마력 프로 XS 모터를 탑재한다.  

 워터카의 나머지 부분에는 고무 패드 데크, 바다와 육지 사용을 견디도록 설계된 실내 장식, 헤드라이트, 정지 신호, 보관 공간 및 다양한 전자 장치와 같은 기능이 장착됐다. 크기는 너비 6.5피트(약 1981mm), 길이 18피트(약 5486mm)로 골목길을 달리거나 슬로프를 통해 수면으로 진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 

 제조사는 홈페이지에 워터카의 최대 주행 거리가 100마일(161km)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것이 ICE 구성인지 또는 전기 구성을 지칭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EV 변형에는 전력을 위한 105Ah 배터리 외에는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수치는 ICE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는 물 위에서 최고 속도가 35mph(56km/h)라고 홍보하는데, 이 또한, ICE 변형의 수치라고 예상할 수 있다. 

 DOT(미국 정부 교통부서) 승인을 받은 이 제품은 도로에서 최대 4명을 태우고 최고속도 25마일(40km)로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빠른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다른 운전자의 주의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EV 버전은 5000달러(약 688만 원)의 계약금을 내면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완성된 후 가격은 추가되는 옵션 및 모터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로, 표준 워터카인 팬서(Panther) 모델은 135,000달러(약 1억 849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당한 금액이지만, 워터카 브랜드가 2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분명히 구매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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