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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 |
파가니가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유토피아의 오픈톱 버전을 공개했다. 고객들은 소프트톱과 하드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를 V12 엔진과 결합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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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 |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다른 로드스터와 달리 쿠페 버전과 동일한 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는 지붕을 제거할 때 필요한 섀시 보강 때문에 무게가 증가하지만,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쿠페와 동일한 1280kg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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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 |
신형 유토피아 로드스터의 디자인은 2년 전에 공개된 쿠페와 동일하며, 지붕만 재설계했다.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 둥근 듀얼 헤드라이트, 넓은 그릴, 그리고 눈길을 끄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유지하고 있다.
로드스터 내부에는 새로운 플로어 매트가 추가돼 보트의 질감을 모방하고 있다. 운전자는 로드스터 실루엣을 반영해 재설계된 새로운 키로 차량을 잠그고 열 수 있다.
차량은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는 강성과 저항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완전히 재설계됐다. 하드톱을 선택한 고객은 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차량 내부에 하드톱을 보관할 수 있다. 소프트톱은 두 좌석 뒤에 마련된 수트케이스 안에 보관할 수 있다.
실내는 쿠페의 원초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럭셔리함을 더하고 있다. 파가니는 스티어링 휠을 차량의 상징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경량 금속 한 조각으로 제작되며, 43kg 블록으로 시작해 28시간 동안 5축 밀링 머신으로 가공된다. 최종적으로 스티어링 휠의 무게는 1.6kg에 불과하다.
쿠페와 마찬가지로,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팩 역시 ‘고객 맞춤화’ 됐다. 이 팩은 존다(Zonda)의 두바이 레드에서 영감을 받은 노출 카본 하바네로 레드와 휠의 에어로 블레이드 카본 디플렉터를 포함해 터빈처럼 작동하며, 휠 아치에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고 브레이크를 냉각시킨다.
신형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AMG 소스 트윈 터보차저 6.0리터 V12 엔진으로 구동되며, 852마력과 1,10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7단 Xtrac 변속기는 패들 시프터가 있는 수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로 제공되며, 전자 디퍼렌셜의 도움으로 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 모든 것은 349km/h의 최고 속도로 이어진다.
스포츠 팩을 장착한 모델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모델의 시작 가격은 330만 달러(약 45억 원)이며 전 세계 단 130대만 제작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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