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을 위한 벤츠 V클래스 오프로드 캠핑카가 탄생했다. 독일 튜너 밴스포츠(Van Sports)는 지오트렉 에디션(Geotrek Edition)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메르세데스 벤츠 V 250d 4Matic을 제작했다. 디젤 사륜구동 밴이 유럽 횡단 여행을 위한 소형 오프로드 캠핑카로 변신한 것이다. 지오트렉은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리프트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어 지상고가 52mm 더 높아졌다. 또한, 오프로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235/55 R18 제너럴 그래버(General Grabber)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했다. 타이어 안쪽에는 청동 무광 마감 처리된 슬롯형 휠이 자리한다. 지오트렉에는 펜더 플레어와 일치하는 VP 그래비티(Gravity) 전면 범퍼가 설치돼 표준 모델보다 견고한 전면부를 선보인다. 또한, 공기역학적인 후면 에이프런을 장착했다. 차량 외관은 유광 검은색으로 칠했으며, 금색 액센트로 개성을 더했다. 페인트 보호 기능은 거친 지형에서 차량의 긁힘을 방지한다.
실내가 비좁을 것처럼 보이지만, 이 밴에는 4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루프를 오픈해 실내 공간을 확장했으며, 객실에는 싱크대, 냉장고, 야외 샤워 시설 등이 있다. 전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는 있다. 밴스포츠는 메르세데스 V클래스를 위한 다양한 오프로드 부품을 판매한다.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 및 해치백용 보관 랙을 비롯해 다양한 차체 구성 요소가 있다. 지난 8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캐러밴 살롱에서 자체 V클래스 마르코 폴로 캠핑카를 선보였다. 대시보드에는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거실 공간의 장비를 작동하기 위한 MBAC(메르세데스 벤츠 어드밴스드 컨트롤) 인터페이스 모듈이 있다. 지오트렉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마르코 폴로 모델도 팝업 루프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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