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비스포크 차량 전담 부서인 제네시스 원오브원(Genesis One Of One)을 설립해 첫 번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 코리안카블로그에 따르면 새로 출범한 제네시스 원오브원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처럼 자사 차량의 비스포크를 담당하게 된다. 실제로 매체는 원오브원 비스포크 부서가 G90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는 첫 번째 맞춤형 차량을 증거로 공개했다. ‘원오브원’은 우선 새로운 비스포크 전략을 통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만들고 출시하는 일에 집중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같은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이미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왔다. 이에 제네시스도 소수의 VIP 고객을 위한 개인 오너 맞춤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의전용 방탄차는 물론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차량 이미지를 강화한다. 앞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정식 런칭 전부터 비스포크 전략을 실험해왔다. 예를 들면 2011년 프라다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1200대 한정 생산한 리미티드 에디션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이나, 2013년 쇼카 형식으로 세상에 선보인 제네시스 에르메스 등이 있었다. 2020년 7월에는 G90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에디션을 50대 한정 출시,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이런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GV80 출시와 함께 비스포크 판매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를 선보이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만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시스템을 갖췄다.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부터 시트 배치, 내외장 색상, 기타 옵션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최대 104,000개의 조합으로 GV80을 개인 맞춤화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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