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미니 2도어 컨버터블이 전기차 없이 내연기관 모델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미니는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가솔린 엔진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브랜드의 전통적인 주행 감각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특유의 클래식한 미니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외관은 직선적이고 깔끔한 라인이 돋보이며, 고유의 개성 있는 헤드램프 디자인과 그릴 형상이 유지됐다. 실내는 최신 기술이 반영된 OLED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는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요소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성능 면에서는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기본형 모델은 161마력, 쿠퍼 S 버전은 20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 이전 모델에서 제공됐던 수동 변속기 옵션은 이번에 제외됐다. 미니의 특유의 경쾌한 핸들링과 주행 성능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며, 가솔린 엔진의 생동감 넘치는 주행감이 돋보일 것이다.
새로운 미니 컨버터블에는 최신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차량 내부는 단순히 고급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 시스템은 사용자 경험을 더욱 직관적으로 만들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미니의 전기차 모델들은 이미 하드톱 라인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에는 컨버터블 라인업도 전기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미니의 전기차 전략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솔린 엔진 모델은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 모델이 약 47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쿠퍼 S 모델은 약 5100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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