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실수로 유출한 왜고니어 S EV…그런데 레인지로버를 꼭 닮았다!

김정현 / 기사작성 : 2024-01-24 1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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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왜고니어 S가 정식 공개를 앞두고 사진으로 유출됐다. 외신 모파 인사이더스가 처음 발견한 사진은 지프의 실수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됐었다.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이미 인터넷 세상 속으로 빠르게 펴져나간 뒤였다. 

 왜고니어 S는 친숙한 지프의 스타일링 원칙을 따르고 있지만, 지프의 다른 모델보다 훨씬 더 날렵하고 매끈하다. 또한, 경쟁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듯 디자인 곳곳에서 레인지로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후면부는 벨라(Velar)와 닮아있고, 디테일은 이보크(Evoque)와 비슷한 모습이다. 전면 페시아는 랜드로버 레인지 스토머 콘셉트에서 힌트를 얻은 듯하다. 

 공기역학적으로 왜고니어 S는 루프 트림에서 리어 윈드 실드 위로 확장되는 독특한 리어 스포일러를 자랑하며, 스포티한 인상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네모반듯한 SUV의 외관을 가졌음에도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주행 거리는 늘어날 수 있지만, 헤드룸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어 핸들은 매립형으로 미적 감각을 더하고, 공기역학적 성능과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눈에 띄는 다른 세부 사항은 투톤 페인트 마감(옵션으로 추정), 파노라마 선루프, 시그니처 7개의 슬롯이 있는 인조 전면 그릴 등이 있다. 또한, 후방 하단 범퍼와 펜더 트림의 글로스 블랙 디테일이 돋보인다.  왜고니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전기 버전은 풀사이즈 왜고니어 및 그랜드 왜고니어 SUV 와는 다르다. 크기는 그랜드 체로키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프는 듀얼 모터 4xe 드라이브 트레인을 통해 600마력의 강력한 힘과 시속 0-97km를 3.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왜고니어 S가 온로드 위주의 고성능 전기차가 될 것을 의미한다. 왜고니어 S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지프의 첫 번째 완전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소형 어벤저 EV를 판매 중이다. 신차는 멕시코 톨루카(Toluca) 공장에서 생산되며, 스텔란티스의 여러 전기차 기반이 될 STL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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