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 쏘나타 |
현대차가 올해 더 많은 쏘나타와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기 높은 SUV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업계의 분위기와 정반대의 행보라 눈길을 끈다. 현대차 북미지역 CEO 호세 무뇨스(Jose Muñoz)는 최근 현지 언론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현대차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쏘나타와 엘란트라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수익성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우리는 과잉 생산을 시도하지는 않지만, 딜러들이 원하는 트림이나 버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 매출을 잃고 있다. 그래서 그 점에 유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고객은 더 저렴한 차량을 찾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대차는 2023년 북미에서 총 80만 1195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2022년의 72만 4265대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2024년에도 10% 증가를 이루려면 88만 1315대의 차량을 인도해야 한다.
|
▲ 2024 엘란트라 |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월 출발은 긍정적이지 않다. 작년 1월보다 9% 감소한 4만 7543대 인도에 그쳤다. 새로운 2024년형 엘란트라는 2023년 가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1월에 6900대를 납품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새로운 엘란트라는 $22,775(약 3032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수준의 N 모델은 $34,850(약 4640만 원)이다. 2024년형 쏘나타는 기본 전륜구동 외에 처음으로 2.5리터 4기통 버전에 사륜구동 모델을 제공한다. 쏘나타 가격은 28,650달러(약 3815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비싼 하이브리드 리미티드 등급은 $38,350(약 5106만 원)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쏘나타 판매량 역시 감소했다. 한 달간 3121대를 인도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올해 1월 현대차의 베스트셀러는 투싼이었다. 총 1만 1116대를 인도했다. 하지만 투싼 역시 2023년 1월보다 8% 감소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