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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프리퀀시 증정품 '서머 캐리백'.▲사진=스타벅스코리아 |
스타벅스의 올해 여름 프리퀀시 제품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확인했다는 후기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개인 측정 수치'라는 제목으로 'HCHO 측정기로 0.818㎎/㎥까지 올라갔다. 당장 밖으로 던졌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는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현행 법령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고객을 위한 성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8월 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4월이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제작 과정에서 인쇄 염료의 문제라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논란을 일축했지만, 결국 사태가 악화된 후 수습에 나선 모습에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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