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차세대 전기차 e:N을 공개해 화제다. 혼다는 최근 ‘계속 꿈꿔라(Keep Dreaming)’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혼다가 그리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떠올리게 하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e:N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직 파워트레인과 전반적인 성능 사양에 대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혼다는 e:N 라인업에 총 10개의 모델이 포함됐고 글로버 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는 이와 별개로 혼다 프롤로그 EV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프롤로그 EV는 2024년형 모델로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롤로그 EV는 혼다의 플랫폼 대신 GM의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e:N 라인업과는 차이가 있다. e:N 전기차에 이어 e:N SUV와 e:N GT, e:N 쿠페 콘셉트는 향후 5년 내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혼다 모델에 비해 덜 화려할 것으로 예상되는 e:N 라인업은 혼다의 미래 디자인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e:N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견고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거대한 프레임이 눈에 띈다. 프런트 범퍼를 따라 이어지는 LED 조명이 있고, 사이버트럭과 디자인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혼다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외관은 당당한 페시아를 따라 날카로운 선, 길쭉한 실루엣, 얇은 조명이 특징이다. e:N2 전기 세단 콘셉트는 공격적인 메탈릭 디자인이 특징이며, 날카로운 차체 라인을 갖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익숙해져 온 세단 특유의 세련되고 부드러운 디자인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크기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세단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곧 출시될 전기 SUV는 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전륜 모터로 구동되며 단단한 차체, 낮은 무게 중심, 뛰어난 공기 역학이 특징이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45분 만에 충전하는 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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