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포드 F-150 라이트닝과 경쟁할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현재 국산 픽업트럭은 현대차 싼타크루즈와 기아에서 출시 예정인 태즈만 우테가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경쟁하면서 트럭 부문으로 입지를 확대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열린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현대차는 2세대 E-GMP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픽업트럭 ‘eM’을 개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현재의 E-GMP 플랫폼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그룹 내 대부분 전기차 모델의 기반이 된다.
현대차는 “2세대 플랫폼은 기존 E-GMP 시스템을 적용하는 중형 SUV를 넘어 차량 개발 범위가 더욱 확대된다”면서 “소형 및 대형 SUV부터 픽업트럭,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까지 거의 모든 부문의 차량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전기 트럭에 대해서는 세부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 브랜드가 될지 기아 브랜드가 될지조차 미지수다. 하지만 새로운 전기 트럭은 프레임 바디의 태즈만과 달리 유니바디 픽업트럭이 될 것이며, 유틸리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지향적인 차량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립형 파워뱅크(보조 배터리)를 활용해 주행 중 배터리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첨단 기술’을 구현해 주행거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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