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아끼는 차량 관리비용 절약법은?"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1-04 17:25:19
  • -
  • +
  • 인쇄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각종 소모품 교환부터 외장 흠집까지 손 가는 곳이 많아지고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특히 정비에 들어가는 공임비 부담이 커 제때 정비에 나서지 못하는 운전자들도 많다.
 
이에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직접 자동차를 정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자동차관리법상 자기 소유의 자동차를 자가 정비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며, 2019년 개정된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제132조에 따라 오일 보충 및 교환필터류 교환배터리 및 전구 교환냉각 장치 점검 및 정비 등이 가능하다.
 
카닥’은 운전자가 전문 장비나 지식 없이도 직접 할 수 있는 자가 정비 항목을 소개한다.
 
#공임비 3만~5만원 절약하는 와이퍼 교체
자동차 자가 정비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와이퍼 교체는 새로운 와이퍼만 구매하면 절반은 완료한 셈이다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할 때소리가 나거나 빗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면내 차에 호환되는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한다그리고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하고 새로 구매한 와이퍼 블레이드를 장착하면 된다이때 차량마다 와이퍼 탈착 방법이 조금씩 달라 제품설명서에 따라 교체하면 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교체
보통 에어컨 필터는 주행거리 5,000km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해주며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에어컨 작동 시 악취가 난다면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수입차 보다는 국산차의 에어컨 필터가 상대적으로 교체하기 쉬운 편이다동승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열면 바로 뒤편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교체할 때는 필터 측면에 표시된 장착 방향에 유의한다상세한 교체 방법은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설명서 또는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공임비 1만~1만 5천원 아낄 수 있는 흡기필터 교체
평균 2만~3만km 주행 후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좋은데이때 오일필터와 흡기필터도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엔진오일과 오일필터는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기 어렵지만흡기필터는 드라이버 같은 기본적인 공구가 있다면 직접 교체할 수 있다차량 보닛을 열면 보통 우측에 위치한 흡기필터를 확인해 덮개를 열고 잠금장치를 풀어준다이후 교체 방법은 에어컨 필터와 유사하다흡기 필터를 직접 교체한 뒤 정비소에서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만 교체하면 조금 더 낮은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약 15만원 절약하는 자동차 흠집 셀프 제거
차량에 생긴 흠집이 너무 크지 않고페인트층이 다 벗겨지지 않았다면 컴파운드를 구매해 직접 제거할 수 있다다만섬세함과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실패한다면 공업사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부분 도색을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최소 15만원 이상이고컴파운드 구매 비용은 훨씬 낮은 점을 고려하면 자가 정비를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시간 절약을 위해 소모품 단순 보충은 직접 하자
이외에도 워셔액냉각수공기압 등 단순 보충은 정비소에서 무료로 할 수도 있지만이를 위해 굳이 시간과 연료를 소모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정비소에서 무료로 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쉬운 작업이란 뜻이니 겁먹지 말고 직접 해결해 보자워셔액은 직접 구매해서 차량 보닛을 열고 워셔액 탱크에 붓기만 하면 된다냉각수가 하한선 밑으로 내려와 당장 보충이 필요할 때는 종이컵 1컵 정도의 소량은 수돗물로 임시 보충해도 괜찮다미네랄 등이 함유된 생수나 지하수는 부식 우려가 있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냉각수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냉각수 캡을 열어서 보충한다.
 
끝으로 임의 수리로 인해 보증 수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 수리가 가능한 부품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