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솟는 인기…‘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량 4배 급증

조윤서 / 기사작성 : 2024-02-01 17: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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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전기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렉서스와 루시드보다 더 많이 팔렸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량 증가, 이유는?

제네시스는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면서 미국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10월 현재 33개 주에서 제네시스 전기차(EV)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2022년 5월 미국에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GV60을 출시했다. 이후 전기차 GV70과 전기차 G80를 추가했다. GV70는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제작한 첫 번째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현대차 브랜드(현대, 기아 포함)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3년에 6,40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2022년의 1,671대보다 283% 증가한 수치다. 

 모델별로는 GV60이 3,400대를 판매하며 선두를 달렸고, 전기 GV70(1,674대)과 전기 G80(1,329대)이 그 뒤를 이었다. 세 모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4분기에 0.6%의 점유율로 2023년 전체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0.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3개월간 2,042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미국에서 2,358대를 판매한 포르쉐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는 타이칸 한 대뿐이다.  제네시스는 충전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테슬라 전기차 충전 표준인 NACS을 채택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당분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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