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자국의 금메달리스트에게 37,500달러(약 5010만 원)의 보너스를 수여한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는 각각 22,500달러(약 3000만 원)와 15,000달러(약 2000만 원)를 받는다. 꽤 큰 금액이지만 다른 나라들이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금액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과거 유고슬라비아의 일부였던 유럽의 작은 나라 세르비아는 금메달을 따서 귀국하면 우승자에게 20만 달러(약 2억 6700만 원)가 조금 넘는 금액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이웃 나라 루마니아는 메달리스트 포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정부는 선수들이 금메달에 14만 달러(약 1억 8700만 원), 은메달에 10만 달러(약 1억 3370만 원), 동메달에 6만 달러(약 8000만 원)를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 테니스 선수(1970년 프랑스 오픈 우승)이자 유명한 자동차 마니아인 이온 티리악은 직접 나서서 루마니아 올림픽 선수들에게 어떤 종류의 메달을 따든 자동차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루마니아 선수들은 이번에 총 22개의 메달을 따고 귀국했으며, 이온 타리악은 그의 약속을 지켰다. 수영 천재 데이비드 포포비치를 포함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증정했다. 은메달리스트는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를 받았고, 동메달리스트는 코나보다 작은 크로스오버 SUV인 현대차 바이온을 받았다. 모든 차량은 도로에서 쉽게 눈에 띄도록 특별한 색상 구성으로 마감됐다. 올림픽 챔피언들은 슈퍼카, 하이퍼카, 빈티지 카, 원오프 및 오토바이 등을 갖춘 세계 최대 컬렉션 중 하나인 티리악 컬렉션에서 새로운 차를 인도받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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