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모은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의 새로운 버전이 벌써부터 등장했다. 강렬한 투톤 색상과 26인치 초대형 럭셔리 휠이 눈에 띈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2004년 처음 구상됐지만, 2015년 말이나 돼서야 별도의 사업부로 탄생했다. 이후 첫 번째 독립형 모델이 출시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2017년 제네시스 G90 플래그십 세단이 출시된 후, 현재 G70, G80, G90 세단과 GV60, GV70, GV80 SUV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라인업 확장을 이뤄낸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측면에서도 쉴 새 없이 움직여 왔다. 2015년 비전G를 시작으로 2016년 뉴욕, 2017년 GV80, 2018년 에센시아, 2019년 민트, 2021년 X 스피디움 쿠페, 2022년 X 컨버터블 등의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엔 2024 뉴욕오토쇼를 통해 GV60, GV80 마그마, 그리고 크고 세련된 네오룬 등 3가지 새로운 콘셉트를 공개했다. 주황색 옷을 입은 GV60과 GV80은 마그마(Magma)라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퍼포먼스 서브 브랜드를 미리 보여준다. 네오룬 콘셉트는 ‘X’ 시리즈 콘셉트, 특히 X 스피디움 쿠페 및 X 컨버터블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소문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제네시스의 새로운 스타일링 방향을 제시하는 디자인 연구를 넘어 실제로 곧 출시될 GV90 3열 플래그십 SUV에 대한 잠재적인 미리 보기라는 것이다.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던 네오룬 콘셉트는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창작자들의 상상력 영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에서 ‘kelsonik’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를 CGI로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공개했다. 일련의 새로운 색상으로 이뤄진 투톤 옵션과 브릭스톤 포지드(Brixton Forged)의 거대한 26인치 애프터마켓 휠 세트가 눈에 띈다. 네오룬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직까지 상상의 영역이지만, GV90이 실제로 출시된 후 초특급 럭셔리 모델 변형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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