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해 공항에 가면 승무원들이 멋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항공사의 얼굴로도 불리는 승무원이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신뢰를 줄 수 있으며, 세련된 유니폼을 디자인한다.
어떤 항공사의 경우 승무원의 업무보다는 외적인 것에만 신경을 써 오히려 불편하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유니폼을 선택해 비난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고객과 직원의 편안함과 유연성을 살리면서도 멋진 디자인을 선택한 항공사들도 많다.
외신 더 트래블은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되는 승무원 유니폼 선정했다. 그중 10가지를 소개한다.
10. 제트블루(JETBLUE) 항공
제트블루는 미국의 저가 항공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니폼만큼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의류 잡지인 어패럴매그(ApparelMag)는 “스타일과 기능성에 주목한 의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9.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
캐세이 퍼시픽은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항공사다. 대담하고 붉은색이 눈에 띄는 캐세이 퍼시픽의 유니폼은 2018년 여성 승무원이 치마만 입는 규칙을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 대한항공(Korean Airlines)
매체는 대한항공 유니폼을 보면 “와 멋지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또한 승무원의 이미지를 단정하고 격식 있게 보이도록 하는 전형적으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7. 중국 하이난항공(Hainan Airways)
하이난 승무원의 유니폼을 보면 활주로가 연상된다. 2018년 모두를 놀라게 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으며, 이 유니폼의 디자이너인 로렌스 수(Lawrence Su)는 “중국 전통과 서양의 손길을 가미했다”라고 설명했다.
6.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터키 항공 승무원 유니폼은 매력적이라는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기능성까지 갖췄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승무원은 비행 중 이 유니폼을 입고 출산하는 여성을 돕기도 했다고 한다.
05 부엘링(VUELING) 항공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부엘링 항공은 저가 항공사이지만, 유니폼만큼은 저렴하지 않다. 2015년 현대적인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춰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4. 델타(Delta) 항공
대부분 무채색이나 연한 색상을 사용하는 승무원 유니폼 중에서 델타항공은 단연 눈에 띄는 보라색 유니폼을 자랑한다.
3. 노르웨이항공(Norwegian Airlines)
2013년 노르웨이항공은 새로운 유니폼 제작을 위해 노르웨이의 무즈(Moods)라는 브랜드와 제휴했다.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이 항공사에선 여성 승무원에게 “근무 중 더 이상 하이힐이나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발표했다고 한다.
2.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항공
유명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버진 애틀랜틱 항공 유니폼 제작에 참여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2013년 처음 이 회사와 제휴를 맺고 유니폼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1.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싱가포르항공의 유니폼이 가장 매력적인 유니폼으로 선정됐다. 바틱(Batik) 문양의 사롱 케바야 (Sarong Kebaya) 유니폼은 이 회사의 아이콘이 됐다. 1972년 피에르 발메인이 디자인한 것으로, 처음 만들어진 디자인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