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기반 잡식 반려견, 채식 위주 반려견보다 질병 더 많이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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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반려견도 채식을 하면 더 건강하고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윈체스터대학 연구팀과 호주 그리피스대 환경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들도 육식 위주가 아닌 채식이 주를 이룬 비건 식단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반려견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 2536마리를 육식 기반 식단과 날고기 중심 식단, 채식 위주 식단
등을 가진 세 그룹으로 나누고 약물 복용 여부, 수의사 방문 횟수, 건강
특이 사항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육식 기반 잡식을 하는 반려견들은 채식 위주 식사를 하는 반려견들보다 다양한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수의사 방문 횟수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 2536마리를 대상으로 한 식단과 건강에 관한 분석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반려견 건강에 도움이 되고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것은 채식
중심 식단이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