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의 사전 계약이 2일부터 진행 중이다. EV9은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 기아 라인업 상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EV9는 기본 모델, GT-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외장 색상은 2종의 무광 색상과 7종의 유광 색상을 포함 총 9가지로 공개됐다.
사전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가격 정보 역시 공개됐다. EV9은 국가가 지원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 즉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차이다. 앞서 공개된 EV9의 가격은 에어 2WD 7,671만 원, GT-line 8,781만 원이다. EV9은 대략 300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예상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에어 2WD 7,371만 원, GT-line 8,481만 원 등이다.
또 운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내외장 옵션 선택 여부에 따라 가격은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외장 색상을 무광으로 선택하면 기본 가격에서 50만 원이 추가된다. 기본으로 탑재된 19인치 휠을 20인치로 변경하면 60만 원이 추가된다. 또 7인승인 기본 시트를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6인승으로 변경하면 50만 원이 추가된다.
그 외에도 듀얼 선루프를 추가하면 120만 원이, 빌트인 캠을 설치하면 60만 원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스피커, 모니터 등의 개별 사항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의 금액에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월 단위로 구독하거나 한 번 구매 후 영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도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 온라인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제공된다.
한편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GT-line 기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도달 시간은 5.3초이다.
EV9의 외장 색상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7종의 유광 컬러를 포함 총 9가지로 출시된다.
더드라이브 / 전소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