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폭과 모양이 바뀌는 휠을 새롭게 개발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문서를 외신 ‘카버즈’가 발견했다. 매체가 공개한 문서를 휠이 자동으로 좁아져 휠의 바깥 면과 림 너머로 타이어가 둥글게 튀어나온다. 이럴 경우 바퀴가 연석과 접촉 시 휠이 아닌 타이어와 닿게 된다는 것이다.
팰리세이드나 텔루라이드 등 대형 SUV는 시야에 가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휠이 커짐에 따라 종종 연석 접촉이 발생한다. 하지만 모양이 바뀌는 휠은 주차 시 휠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변신 휠은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휠의 폭을 물리적으로 좁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1개의 휠을 2개로 나눠 상대적으로 안팎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게 된다. 이 2개의 휠은 유압으로 좁아지거나 넓어지는 정도를 제어할 수 있다. 휠을 타이어 너비보다 좁게 만들면 타이어가 효과적으로 튀어나와 보호 장벽을 형성한다.
이 기술은 좁은 도로와 같이 평행 주차를 위해 차량을 연석에 최대한 가깝게 붙여야 하는 상황에 이상적이다.
자동차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을 이용해 사각형 연석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다. 차량이 정지하고 주차를 위해 기어를 작동하면 소위 ‘바퀴 보호 주차 모드’가 활성화된다.
시스템은 또한 자동차가 자동 주차 기능을 사용할 때 활성화되며, 이후 차량 주차가 끝나면 바퀴가 정상 상태로 돌아간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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