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와 픽업이 한 차에? 중국 전기차 ‘CD701’ 공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9-07 17: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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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와 픽업트럭을 한 대의 자동차에 실현할 수 있는 자동차가 중국에서 공개됐다. 중국 장안자동차는 지난 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장안자동차과학기술생태회의’에서 CD701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장안 측은 CD701이 SUV에서 픽업으로 전환될 수 있고, 충전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차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장안이 이미 등록한 상표를 보면 이 차의 공식적인 이름은 E0라고 불릴 가능성이 높다. 

 

CD701은 장안의 SDA 스마트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5인승 대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이며, SUV와 픽업 간 듀얼 모드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차량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간단하다. 전면부는 C자형 헤드라이트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도트 매트릭스 형태로 보완했다. E0의 차량명과 배터리 정보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헤드라이트 사이에 디지털 스크린을 배치했다. 후면부도 디지털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적용했다. 차의 크기는 전장 5000mm, 전폭 1970mm, 높이 1630mm이며, 휠베이스는 3100mm이다.  내부는 계기판이 없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대형 중앙제어 스크린, 접이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있다. 스티어링 휠은 독특하게 윗부분이 평평하다. 

 

차량을 통제하는 시스템은 장안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충전소 자동 검색, 자율 충전, 음성 인터랙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장안은 CD701이 세계 최초로 ‘차량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달성하고,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연결이 끊기지 않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은 올해 1~8월 163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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