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공개 예정인 포르쉐 2세대 마칸 전기차의 실제 주행 거리가 1회 충전 517k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보다 긴 주행거리다.
포르쉐는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마칸 전기차의 인테리어를 최근 공개했다. 며칠 전에는 신형 마칸 전기차의 프리 프로덕션 프로토타입이 위장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성능 및 효율성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 포르쉐는 티저를 통해 새로운 마칸 전기차를 25일 공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쉐 브랜드의 국제 웹사이트 전체에는 공개 날짜를 보여주는 캡션과 함께 ‘Electrify Now’라는 태그와 LED 후미등의 일부를 묘사한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해당 내용을 클릭하면 포르쉐 뉴스룸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포르쉐는 마칸 전기차의 힘든 테스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포르쉐는 약간 변화한 외부 디자인에 현대적인 스타일의 내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적용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SUV인 마칸 전기차는 공기저항계수(Cd) 0.25로 효율적이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이며, 최소 500km(311마일)의 WLTP 주행 범위를 가졌다.
또한, 800V 아키텍처는 최대 270kW의 충전을 보장하며, 400V 충전소에서도 10~80% 충전에 2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칸 전기차는 전기 사륜구동을 위한 전륜 및 후륜 듀얼 모터를 특징으로 하며,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오버부스트 기능으로 450kW(603hp) 및 1,000Nm(738lb-ft) 이상의 출력을 제공한다.
아직 주행 거리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 ‘OutofSpecReviews’는 마칸 전기차의 프로토타입을 미국에서 직접 주행하며 완전 충전 상태에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확인했다.
배터리를 완충한 뒤 두 사람이 탑승하고 5시간 이상 걸리는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섰다. 테스트 종료 시점에서 트립 컴퓨터는 총주행거리 322.5마일(519km), 배터리 잔량 1%, 평균 에너지 소비량 28.9kWh/100마일, 평균 속도 시속 60마일(약 97km/h)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에어컨은 켜져 있었고 주변 온도는 섭씨 약 22.7도였으며, 효율성을 높이기 지상고를 가장 낮은 위치로 설정했다. 그러나 브레이크 재생은 꺼져 있었다.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가 이상적인 조건에서 310마일(498.89km) 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도, 포르쉐 마칸 전기차 압도적인 승리임을 알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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