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포드 F150을 견인하던 중 프레임이 분리되는 일을 겪었다. 유명 유튜브 채널 ‘WhistlinDiesel’은 인기 있는 차량을 가져와 온갖 충격적이고 이상한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채널은 최근에 사이버트럭을 손에 넣었고, 몇 가지 엄격한 검증 ‘실험’을 수행했다.
사실 이런 실험들은 콘텐츠를 위해 매우 자극적이고 과장돼 있으며,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까지도 만족시키도록 오락 위주로 설계됐다. 그러나 이번 실험을 하다가 사이버트럭에 잠재적으로 큰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견인 용량이 11,000파운드인 사이버비스트의 프레임이 포드 F-150을 견인하던 중 부러진 것이다.
견인 중이던 F-150의 전면부는 두 개의 대형 콘크리트 배수관 사이에 갇혀있었다. 앞서 ‘차체 하부의 강도’를 테스트한 후, 사이버트럭은 배수관과 꽤 강하게 부딪혔다. 그 직후 작은 콘크리트 덩어리와도 충돌했다. 이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견인 고리가 연결된 프레임 부분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 해당 유튜버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됐으며, “다른 일반 트럭이라면 손상 없이 배수구를 통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체 하부가 구조적으로 높은 장애물 통과에 이상적이지 않거나, 너무 약하게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반면, 가솔린 픽업트럭인 포드 F-150은 같은 콘크리트 배수관 장애물에서 사이버트럭을 견인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 다이캐스팅의 한 형태인 소위 기가캐스팅 공정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모델 Y 유닛은 예상치 못한 균열이 갑자기 나타나는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불만을 품은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답변하면서, 테슬라는 이를 “불연속성”이라고 불렀다.
사이버트럭의 전면과 후면 역시 소위 기가캐스팅 공정을 통해 제작됐으며, 6000시리즈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테슬라의 공식 권장 사항에 따르면 프레임을 곧게 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구조적 수리 지침에서 “차체 구조를 당기거나 밀면 구성 요소의 무결성이 손상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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