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1월 미국 판매량 통계가 공개됐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1월 한 달간 33대 판매됐다. 같은 시기 내연기관 엔진 G80 모델은 22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미국의 12개 주 대리점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와 같은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GV60 전기차를 129대 판매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는 1월 한 달간 미국에서 총 162대 판매된 셈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내 1월 전체 판매량 3900대 중 4%가 넘는 비중을 전기차 판매량이 차지한 것이다.
참고로 1월 한 달간 미국에서 아이오닉5는 1548대, EV6는 1110대 팔렸다. 지난해 연간 제네시스 GV60 전기차의 미국 내 판매량은 1690대였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가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하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의 세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인 GV70은 최근 LA 오토쇼에서 미국 시장에 데뷔했고,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GV70의 내연기관 엔진 버전은 1월 미국 판매량 1401대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이 점을 미뤄볼 때 GV70 전기차의 인기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GV70 전기차는 6만 5850달러(약 8657만 원)에 가격대가 책정됐으며, 7500달러(약 986만 원)의 연방 세금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GV70은 GV60과 같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지만, 해당 플랫폼의 일부 부품을 사용한다. 203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는 완전 전기 라인업만을 선보이는 탄소 배출 제로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