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새로운 시빅 패밀리 중 가장 스포티한 모델인 시빅 Si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 젊은 자동차 애호가를 겨냥한 Si는 오직 수동 변속기로만 제공해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일링 업데이트, 추가 표준 기능, 그리고 더 많은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
2025년형 시빅 Si는 익숙한 터보차저 1.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200마력과 192lb-ft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과 동일한 수치로 조금 더 강력한 모델을 바랐던 일부 사람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앞차축에 제한 슬립 디퍼렌셜을 장착해 여전히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혼다는 일부 변경을 통해 핸들링 역시 개선했다.
새로운 하단 B필러와 후면 도어 실 지지대는 단단하며, 서스펜션 댐퍼도 차체 강성에 맞춰 재조정됐다. 추가적으로 고객은 공장에서 직접 약 40만 원에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장착 타이어는 235/40R18 올 시즌 퍼포먼스 타이어다.
6단 수동 변속기는 2단부터 1단 기어 다운 시프트 기능을 추가해 더욱 향상된 표준 레브-매칭 시스템을 자랑한다. 혼다는 이 시스템이 다운 시프트를 감지하면 스로틀을 깜박여 자동차가 430ms의 응답 시간으로 엔진 회전을 맞추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한다. 부드러운 변속기의 힘은 앞바퀴로 전달되며, 표준 헬리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보조한다.
제시카 라우더밀크(Jessika Laudermilk) 아메리카 혼다 오토 세일즈 부사장은 “새로운 2025년 시빅 하이브리드와 더욱 매력적인 시빅 Si로 시빅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시빅 Si는 스포츠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성능의 아이콘이며, 2025년형 시빅 Si는 우리가 고객에게 선보인 가장 흥미로운 Si로 그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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