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5년부터 테슬라 로드스터를 양산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 차량에 대한 상상도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외신 오토엑스퍼트는 최근 키질 살림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테슬라 로드스터 상상도를 공개했다.
이 상상도에 따르면 테슬라 로드스터는 과거에 콘셉트카로 테슬라가 공개했던 프리셉트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이 콘셉트카도 로드스터 프로토타입이 기반이었다. 전면부는 범퍼 디자인이 단연 눈에 띈다. 기존에 출시된 양산차 중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헤드램프는 어두운 색상으로 디자인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더불어 거대한 바퀴도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공기 역학을 개선하기 위해 로드스터 측면은 정교한 스커트 세트와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다. 후면부 디자인도 독보적이다. 뒷바퀴가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하기 위해 거대한 립 스포일러와 복잡한 디퓨저를 적용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서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내년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 로드스터의 디자인 목표를 혁명적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시제품을 선보인 뒤 내년부터 테슬라 로드스터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계획처럼 빠르게 신차가 등장할지는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
지난 2021년에도 머스크 CEO는 테슬라 로드스터 개량형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출시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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