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 테네시 공장 증설에 2조원 투자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08-29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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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8 29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7년 자사의 8번째 글로벌 생산시설 테네시 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현재 1단계 건립이 완료되어 가동 중인 공장은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증설 결정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2단계 확장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3단계 확장이 포함됐다한국타이어는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증설을 통해 미국내 첫 TBR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늘어나는 생산량은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가 일 생산량 약 1 6천개로 연간 550만개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는 일 생산량 약 3천개로 연간 1백만개다증설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6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1,575백만달러(약 2 1천억원)를 투자한다.
 
테네시 공장의 생산량 증가 결정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기지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한국타이어는 북미유럽 등을 주요 시장으로 두고 있으며북미 시장의 경우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약 28%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또한최근 글로벌 물류대란이 야기한 선복 비용 상승에 따른 판매지 근접 필요성관세 장벽 등도 함께 고려됐다.
 
증설된 설비의 초회 생산은 2024 4분기부터이며, 2026년 1분기까지 양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연간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1,100만개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1백만개 등 총 1,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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