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이 오는 26일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G90의 유럽 가격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제네시스 G90 세단이 이달 26일 독일과 스위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리스 옵션은 추후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의 경쟁 모델로 설계된 G90은 기본 휠베이스와 롱휠베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유럽에 출시된다. 기본 휠베이스의 경우 가격대는 독일에서 €115,000(약 1억 6314만 원), 스위스에서 129,300CHF(약 1억 9130만 원)부터 시작한다. 롱휠베이스는 각각 €125,000(약 1억 7733만 원)와 139,400CHF(약 2억 원)부터다. 이는 벤츠 S클래스 신형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다. S클래스는 현지에서 €111,729.10(약 1억 5850만 원)부터 시작한다. BMW 7시리즈는 €116,000(약 1억 6456만 원), 아우디 A8 기본 모델의 경우 €101,900(약 1억 4456만 원)이 시작 가격이다.
1년 앞서 출시한 미국에서 G90은 88,400달러(약 1억 1750만 원)부터 시작하며, 파워트레인은 375마력의 3.5T 사륜구동과 409마력의 3.5T E-슈퍼차저 사륜구동이 있다. 유럽형 제네시스 G90은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48V E-슈퍼차저를 적용한 3.5T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전체 시스템 최고출력은 409hp/305kW이며, 토크는 549Nm(405lb-ft)이다. 모든 버전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편의 사양은 에르고 모션 시트, 10.2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2개, 온보드 방향제 시스템, UV-C 광소독실, 무드 큐레이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문인식,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을 갖췄다. 또한, 안전사양은 차선 변경 접근차량 감지, 후방 사각지대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뷰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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