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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회 대표단▲사진=대만 외교부 페이스북 |
대만을 방문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당)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대만을 ‘국가(country)’ 지칭해 미·중 양국 갈등이 더 확대하고 있다. 15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동료 의원 5명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만난 메넨데즈 위원장은 “대만은 세계 첨단 반도체 제품 90%를 생산하는 중요하고 영향을 미치는 국가”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만 안보가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 대표단의 대만 방문에 매우 큰 불만을 갖고 있다”라며 “하지만 대표단이 대만을 지지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이날 메넨데즈 의원과 동행한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은 중국이 세계 각 곳에서 하는 일에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에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 경제와 국민을 겨냥한 중국의 끝없는 사이버 공격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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