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닷지 듀랑고 SRT 헬캣 실버 불릿, 헬캣 해머헤드, 듀랑고 R/T 20주년 에디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새로운 듀랑고 SRT 헬캣 브라스 몽키에 관심이 갈지도 모른다. 닷지가 2025년 네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무려 1억 5천만 원 상당의 닷지 듀랑고 SRT 헬캣 브라스 몽키를 출시했다.
그렇다면 브라스 몽키는 무엇이 특별할까? 크게 다르진 않지만, 레드 옥사이드 색상의 외장에 새틴 블랙 후드와 블랙 배기 팁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특별 배지와 20인치 브라스 몽키 휠이 추가됐고, 6피스톤 브렘보 제동 시스템과 블랙 캘리퍼가 뒷받침한다.
외관이 미묘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라면, 내부는 두 톤으로 구성된 세피아 라구나 가죽 시트로 꾸며져 있다. 시트 등받이에는 SRT 헬캣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 가죽과 스웨이드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 실버/세피아 색상의 스티칭, 래핑 처리된 계기판 등도 특징이다. 그 외에도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단조 탄소 섬유 트림, 블랙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특별한 디자인 요소 외에도 듀랑고는 선루프,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19개의 스피커를 자랑하는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성능은 슈퍼차저 6.2리터 V8 엔진이 담당하며, 최고출력 710마력(529 kW / 720 PS), 최대토크 645 lb-ft(874 N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3.5초 만에 달성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h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가격은 사악하다. 특별 에디션의 시작 가격은 약 1억 5천만 원(11만 3720달러)이며, 배송비도 별도로 책정됐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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