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드디어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한다. 2019년 Q70 하이브리드가 단종된 이후, 인피니티 브랜드의 라인업에 전기차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다. ‘비전 Qe’라는 이름의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아직 콘셉트이기 때문에 최종 차명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가 아닌 양산차가 공개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진보하고 화려한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고 있다.
티저 이미지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처럼 세단형 차체 스타일을 담고 있다. 이 새로운 전기 세단은 닛산자동차와 함께 미국 미시시피에 있는 캔톤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닛산은 최근 이 두 모델을 미국에서 조립하기 위해 공장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피니티는 비전 Qe의 매끄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는데, 이는 곡선미 넘치는 후면부에서 잘 드러난다. 후면부는 1992년 데뷔 당시 시대를 앞서간 구형 인피니티 J30을 연상시킨다.
비전 Qe는 세부 사항이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은 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2019년 인피니티는 플러그를 꽂을 필요가 없는 확장형 EV를 약속했지만, 결국 완성하지 못한 바 있다. 인피니티가 오는 24일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인피니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여러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공개될 인피니티의 새로운 모델 중 하나는 차세대 QX80로, 비전 QE와 달리 전동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작년에 QX65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한 것으로 보아, QX65라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을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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