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초점을 맞춘 인기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차기작인 GTA 6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현대차에서 자체 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이 짧은 영상을 통해 현대차 2024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팀의 유머 감각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RC 챔피언 오트 타낙(Ott Tanak)과 팀 동료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영상 속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영상은 실제 GTA 6의 예고편을 음악, 음성, 장면까지 그대로 오마주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트워킹하는 여성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대신 타낙의 공동 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자가 등장해 원본 예고편 속 금발 비키니 미녀의 포즈를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본 GTA 6 예고편은 현재 유튜브에서 거의 1억 70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눈길을 끄는 방법으로 GTA 6 예고편의 패러디 영상을 제작한 것은 확실히 탁월한 선택이다. 2024 WRC 시즌이 1월 말에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는 경주 전 관심을 끌 수 있는 참신하고도 유머러스한 방법이다.
타낙과 야르베오자 팀은 누빌과 공동 드라이버인 마르틴 와이데게(Martijn Wydaeghe)와 함께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를 전체 시즌 동안 운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번 시즌 우승보다는 더욱 멀리 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양이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을 2025년과 2026년의 목표, 즉 WRC에서 승리할 제조사가 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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