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번째 자동차 개발 소식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졌으나, 프로젝트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는 상태다. 전 세계의 애플 팬과 IT 애호가, 자동차 업계 등이 모두 주목하는 사안인 만큼, 인터넷에서는 애플 아이카에 대한 추측과 가상의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디지털 렌더링 아티스트의 세상에서도 애플 아이카는 초미의 관심사다.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단서 삼아 애플의 첫 번째 자동차가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지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바쁘다. 디지털 렌더링 아티스트 ‘Jyo John Mulloor’ 역시 10년 후 애플 자동차가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한 ‘아이카’ 가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그의 아이카 렌더링은 애플 매직 마우스를 빼닮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선보인다. 거대한 바퀴와 풍부한 크롬을 자랑하며, 전면에는 거대한 애플 로고가 있어 누구라도 한눈에 애플 아이카를 알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애플 자동차는 2025년이나 2026년 이전에는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2024년부터 애플 자동차의 티저가 공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플은 다음 달에 차세대 카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새로운 카플레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인사를 초청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외신은 이 행사가 애플의 첫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하기에 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애플은 IT 회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계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진화하게 된다. 차량의 디자인에 상관없이 애플은 자동차 업계의 파트너를 넘어서 전기차 전환의 흐름에서 같은 시장을 두고 겨루는 경쟁자가 되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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