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40cm라고?” BMW 개발 초소형 접이식 EV 스쿠터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1-18 1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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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가 초소형 접이식 전기 스쿠터를 개발 중이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이 공개한 특허 출원에 따르면 BMW의 새로운 전기 스쿠터는 새로운 디자인의 접이식 메커니즘을 가진 초소형 경량 이륜차다. 현재로서는 아직 특허 단계이기 때문에 ‘전기 소형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출원돼 있을 뿐 공식 이름은 없다. 

 특허 도면을 보면 일반적인 접이식 핸들을 제외하고 뒷바퀴 접이 시스템이 매우 혁신적인 메커니즘으로 돼 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접이식 스쿠터는 편한 휴대를 위해 단순한 접이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BMW 스쿠터는 이와는 다르게 핸들바 스템 접이 외에도 뒷바퀴 앞에 두 번째 차축이 있다. 바퀴는 더 소형으로 접히기 위해 단순히 발판 위에서 접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바닥판은 뒷바퀴가 프레임의 중앙 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회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접은 상태에서도 뒷바퀴는 여전히 구를 수 있어 사용자가 스쿠터를 힘으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대중교통에서도 편하게 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스쿠터는 상당히 소형화(아마도 30~40cm 사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도시 내 이동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핸들 또한 약간 다른데 앞바퀴부터 연결된 빠르고 쉽게 접을 수 있는 투피스 디자인이다. 

 스쿠터는 앞바퀴에 있는 전기 허브 모터로 가동된다. 특허 내용을 보면 전력이 500와트 또는 “최소 60%의 전력이 자가 균형 조정을 위해 사용된다면 1400와트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BMW가 이 스쿠터에 자가 균형 조정 기술을 포함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로선 최고속도, 주행범위, 무게 등 어떠한 세부 사항도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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