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동급 내연 차량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이 때문에 전기차의 가격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장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가 미국에서 그런 상식을 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 세단이 현재 미국에서 리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로 꼽혔기 때문이다. 토요타 코롤라보다도 월 납입금이 적고, 테슬라 모델 3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외신에서 현대자동차의 딜러 안내문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기본 2024년형 아이오닉 6 SE는 현재 계약금 없이 약 32만 원에 리스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가격에는 세금 공제도 포함됐으며, 4월 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다른 모델과 비교해보면, 테슬라 모델 3는 동일한 임대 조건으로 월 약 70만 원의 가격에 제공된다. 또 2024년형 토요타 코롤라 LE의 리스 가격은 월 약 40만원이며, 계약 시 약 405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월 가격은 약 51만 원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내 540개 이상의 인센티브를 분석한 외신 ‘CarsDirect’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으로 인해 아이오닉 6가 미국에서 리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신차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 6 SE의 시작 가격은 42,450달러로 한화 약 5740만 원이며, 225마력을 내는 단일 전기 모터와 함께 완전 충전 시 EPA 추정 범위인 361마일을 가능하게 하는 77.4kWh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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