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자율주행 구조차가 대학생 연구팀에 의해 탄생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대학 자동차공학과 학생팀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수색 및 구조 차량인 딥오렌지(Deep Orange) 15를 공개했다.
클렘슨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구조차는 석사 과정 학생들이 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처음부터 만든 15번째 프로젝트다. 딥오렌지 15는 이달 초 미시간주에서 열린 차량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기술 심포지엄(GVSETS)에서 처음 공개됐다. “딥오렌지 학생들은 18개월 동안 서로 협력해 이 자율 고속 오프로드 구조 차량을 처음부터 개발했다.”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교수이자 이 프로젝트의 교수진 책임자인 로버트 프루카가 말했다. 美 육군 전투 역량 개발 사령부(DEVCOM)를 위해 설계된 이 혁신적인 차량은 재난 후 정찰 및 지원 차량으로 구상했다. 오프로드기능, 고전압 배터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돼 있어 위험한 지형을 탐색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로 이동하고, 부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할 수 있다. 견고한 구조 차량의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디젤 엔진과 휠에 장착된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디젤 엔진은 대형 배터리 팩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기를 구동한다. 오프로드 기능을 통해 차량은 모든 유형의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도로 상황에 관계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또한, 딥오렌지 15는 반자율 내비게이션 기술과 고급 LiDAR 및 카메라 설정을 통합해 정확한 데이터 수집 및 지형 매핑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운전자 또는 의료진은 치명적인 상황에서 신속하게 차량 내에서 부상자를 치료하고 응급 처치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현장에 남아 피해자를 치료하는 동안, 차량은 자율적으로 부상자 2명을 지정된 의료 시설로 이송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재해 구호 임무와 험한 지형 구조 임무에서 연구자와 비상대응팀에게 귀중한 도구가 될 것이다. 미 육군의 DEVCOM GVSC(지상 차량 시스템 센터) 수석 과학자인 데이빗 고르시크(David Gorsich)는 “신뢰할 수 있고 견고한 오프로드 무인 기술은 차세대 군용 이동 차량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