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EV 2023년형 모델이 영국에서 더 작은 배터리를 탑재하고 가격을 인하한다.
쏘울 EV 2세대는 유럽에서 박시한 해치백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쏘울 EV 2023년형이 다양한 업데이트를 거쳤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더 작아진 39.2kWh의 새로운 배터리팩이다. 배터리팩이 작아짐에 따라 가격도 내려가 최하 32,795파운드(약 5155만 원)부터 시작하게 됐다.
39.2kWh의 새로운 배터리팩은 유럽에서는 이미 만나볼 수 있는데, 도심 주행거리 405km에 복합 275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최고출력 134마력의 전기모터로 제로백 9.9초, 최고속도 156km/h를 발휘한다.
80kW 고속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0%에서 80%까지 54분에 충전할 수 있으며, 7.2kW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00%까지 충전하는 데 6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배터리는 쏘울 EV 새로운 트림인 ‘어반’에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의 64kWh 배터리팩은 쏘울 EV의 ‘맥스’ 트림 레벨을 대체하는 새로운 트림 레벨인 ‘익스플로러’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 64kWh 배터리는 도심 645km, 복합 450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익스플로러 트림은 강력한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201마력에 제로백 7.9초, 최고속도 167km/h를 내뿜는다. 64kWh 배터리팩은 39.2kWh에 비해 63% 정도 크기가 크지만, 80kW 고속충전기를 이용해 80%까지 충전에 54분이면 된다. 7.2kW 충전기로는 100%까지 충전하는 데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익스플로러 트림 가격은 38,995파운드(약 613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영국에서는 2023년형 쏘울 EV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출고는 올해 4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어반은 LED 헤드램프, 17인치 알로이 휠, 파워윈도우, 파워미러,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7인치 OLED 계기판, 자동 대기조절,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제공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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