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발견된 사이버트럭은 ‘마인크래프트’ 래핑을 선보였는데,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둥근 핸들이 달려 있었던 것. 이로 인해 네티즌들은 사이버트럭이 어떤 핸들을 기본으로 출시될지 알 수 없게 됐다.
네티즌들이 ‘마인크래프트’ 위장이라 부르는 래핑을 두른 이 사이버트럭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발견됐다.비슷하게 래핑한 사이버트럭이 지난 9월에도 목격된 적이 있기에 그다지 큰 화제는 아니었다. 이번에 주목받은 부분은 완벽하게 둥근 형태의 운전대였다. 이는 지난 3월 테슬라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공개됐던 ‘각진’ 요크 핸들 디자인과는 다르다.
촬영된 사진 속 운전대는 중국과 유럽에서 출시된 신형 모델 3 하이랜드와 유사한 모습이다. 사이버트럭이 운전대를 180도 미만으로 회전시켜 바퀴를 고정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운전대 형태는 더욱 의아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사이버트럭은 속도와 기타 조건에 따라 조향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동적 조정 조향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델 S 및 모델 X와 달리 사이버트럭에는 둥근 핸들이 필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사이버트럭에 원형 핸들을 장착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2023 주주의 날에 공개된 테슬라봇 영상에서도 둥근 운전대를 적용한 사이버트럭이 등장했다.해당 영상에서는 옵티머스 로봇이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 앞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카메라에 가장 가까운 곳에는 둥근 핸들을 가진 사이버트럭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 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지나갔다.
배송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사이버트럭의 상당 부분이 미공개 상태이며, 운전대 구성은 그중 하나다. 테슬라는 이전에 모델 S 및 모델 X를 대상으로 둥근 운전대를 원하는 차주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했다. 사이버트럭에도 같은 접근 방식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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