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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기아 스팅어를 대신할 전기차 프로젝트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6월 기아에서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계승할 후속 모델로 GT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모델은 EV8이라 명명했다. 이어 12월에는 기아의 연간 신차 생산 일정에서도 해당 제품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계획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 ‘코리안카블로그’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 GT1 프로젝트가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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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가장 큰 이유는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이다. 전기차 생산을 잠시 뒤로 미루고, 당분간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아는 얼마 전 2028년까지 최대 23종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GT1은 E-GMP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적용한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eM 플랫폼은 제네시스 전용으로 남겨지며, 기아와 현대는 또 다른 플랫폼인 eS를 사용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M 플랫폼은 2025년 제네시스 GV90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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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배터리 용량, 전기모터 출력 등 GT1의 사양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GT1의 배터리 팩은 113.2kWh로 기아 사상 최대 크기를 탑재할 예정이었다. GT1은 1회 충전 주행 거리 700~800km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큰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 EQS(107.8kWh)로 유럽 기준(WLTP) 최대 750km를 주행할 수 있다. GT1은 전륜 200kW, 후륜 250kW의 전기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450kW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430kW의 EV6 GT보다 더 강력한 수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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