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IT기업 헬릭스(Helixx)가 내년에 출시할 첫 번째 차량을 공개했다.
헬릭스가 공개한 신차는 상용 배달 밴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차량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소매점, 건설업계, 차량호출 서비스 등을 겨냥한 것이다.
차량의 차체 시스템은 조립이 쉽도록 단 5개의 부품으로만 이루어졌다. 헬릭스에 따르면 이는 제조의 복잡성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헬릭스는 저렴한 대량생산을 위해 몽골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헬릭스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페그(Steve Pegg)는 “우리는 기존의 디자인 원칙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기존 자동차 제조 시스템의 복잡성을 피하려고 사고방식을 바꿨다. 결과적으로 최초 현장 조사부터 실제 출시되는 차량을 완성하기까지 단 180일이면 충분함을 알게 됐고,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차량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존의 판금 공정에서 벗어나 제조 공정을 최대 50%까지 단순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헬릭스는 모든 구조적 및 디자인적 부품들을 3D 프린팅했고, 이후 그것들을 내부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폴리머 몰딩 몸체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도록 스캔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차량은 평균 차량과 비교해 무게가 30% 덜 나가고, 수백 개의 부품을 덜 사용했다. 헬릭스는 전기차의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이 새로운 전기 밴을 통해 전기차의 주요 단점인 비싼 가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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