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의 퍼포먼스 전기차 아이오닉 5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아이오닉 5N은 뉘르부르크링에서 10,000km의 내구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동일한 길이의 풀 스로틀 평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내연엔진 N 모델에 적용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모방하기 위해 아이오닉 5N에 더 큰 400mm 브레이크 디스크와 소위 N e-시프트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N에는 이그니션(Ignition), 에볼루션(Evolution) 및 세 가지 사운드 테마가 있는 N 액티브 사운드+ 설정을 위한 8개의 내부 스피커와 2개의 외부 스피커가 있다.
우선 이그니션은 기존 N 모델의 2.0L 가솔린 엔진을 복제한 것이다. 에볼루션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및 RN22e의 ‘전동화 사운드’를 따르고, 전투기처럼 뜨거운 크로스오버 사운드를 만든다. 이번에 외신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아이오닉 5N이 서킷에서 250km/h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뉘르부르크링을 한 바퀴 돌고 나도 배터리가 과열되지 않고 최고 온도가 섭씨 42도에 불과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수석 기술 고문은 팩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더 나은 에너지 밀도를 특징으로 하는 아이오닉 5N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그는 EPA 추산 1회 충전 41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현재의 사륜구동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조금 뒤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이오닉 5N은 드래그 앤 트랙 설정이 있는 N 배터리 사전 조정이라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드래그는 최상의 출력을 발휘하기 위해 온도를 최적화하고, 트랙은 랩 수를 늘리기 위해 온도를 낮춘다. 현대가 이전에 아이오닉 5N의 최고출력이 600마력 부근이라고 암시했지만, 출력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아 EV6 GT를 능가하려면 적어도 576마력은 넘어야 한다. 아이오닉 5N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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