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스포츠(국내명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USA 홈페이지 |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부식 및 브레이크 결함으로 싼타페와 쏘나타, 제네시스 등 60만대를 리콜한다. 리콜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9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따르면 2013~2017년형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와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싼타페) 등 43만7400대에서 후드(보닛) 래치에 부식이 발생했다. 후드 래치는 후드가 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부품이다.
제네시스 |
이곳이 부식되면 후드가 닫힌 상태에서도 후드 래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후드가 열릴 수 있다. 부식 현상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 같은 결함은 미국 현지 생산 모델에 한정됐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또한 2015~2016년 사이 생산된 쏘나타와 제네시스 16만1000여대의 브레이크에도 결함이 발생해 리콜에 들어간다.
결함은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된 상태에서도 표시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모르고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LF쏘나타 |
현대차는 이번 주차 브레이크 결함이 지난달 국내에서 리콜 조치된 것과 동일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쏘나타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이 미국 생산 차량에 한정된 것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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