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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페이스북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서울 지하철 4호선 선전전이 29일 예고돼 열차운행이 지연되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서울교통공사는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를 통해 “29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열차운행이 상당시간 지연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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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사진=서울교통공사 |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지속하고 있는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혜화경찰서, 19일 용산경찰서, 25일 종로경찰서 등에 차례대로 출석했지만, 내부에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승강기가 설치된 남대문경찰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해 현재 6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전장연 관련 사건을 모두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전장연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과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간담회를 가졌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전장연 측은 “7월 말까지 답이 없다면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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