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싼타페 차세대 모델(MX5)의 실내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국내 유튜버 모(MO)빌리지와 스페인계 외신 ‘모터닷이에스’ 등은 24일 싼타페 차세대 모델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싼타페 실내는 더 디지털화되고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능이 강화됐다. 위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모델과 비교하면 실내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이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듀얼 스크린 시스템이다. 하나는 디지털 계기판 역할을 하고, 다른 하나는 공조기 등 차량 실내 장치를 조작하는 역할을 한다.
각진 스티어링 휠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신형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상당히 닮은 부분이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두고 랜드로버 주요 제품의 디자인이 떠오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 신형 싼타페를 두고 보급형 디펜더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배경이다.
공조기는 고급스러워졌다. 멀티미디어 스크린과 공조 모듈 사이에 자리 잡은 통풍구는 매우 얇은 수평 배열 디자인을 선택했다.
그물망으로 뒤덮인 센터패시아와 하단으로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있다. 버튼의 마감은 현재 판매 중인 싼타페 디자인을 대체로 유지했다.
전체적인 평가는 엇갈린다. "디펜더 짝퉁 느낌이 난다"라는 의견과 "실내가 고급스러워졌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상황이다.
싼타페는 5인승/ 6인승 /7인승 3개 모델로 나오며,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