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1년 1분기 68만 9990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6조 5817억원, 영업이익 1조 764억원, 경상이익 1조 3193억원, 당기순이익 1조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 7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5.3% 증가한 55만 9915대 등 전년 대비 6.4% 증가한 68만 999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년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원-달러 환율 -6.7%)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모델과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의 해외 판매 본격화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6조 581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하고,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2% 증가한 1조 764억원,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에 따른 도매 판매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는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수 기자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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