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서대문구, 고양시 등지에 출몰한 '러브버그'▲사진=연합뉴스 |
지난주 장맛비가 쏟아진 이후 서울 서북부 지역과 경기 고양시 등에 일명 ‘러브버그(사랑벌레)’로 불리는 털파리가 떼로 출몰해 접수된 민원이 1천건이 넘으면서 지방차치단체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러브버그 공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Plecia nearctica)로 국내에서는 털파리로 불린다. 짝짓기하는 동안에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붙어다녀 사랑벌레로도 불린다. 크기는 1cm 미만으로 주로 습한 곳에 서식하며 독성을 가지지 않은 익충으로 진드기 박멸이나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지만, 날파리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알을 300개씩 낳는 번식력을 갖고 있어 출몰 지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2년 장마기간과 맞물려 러브버그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