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전기차 ‘이매진 CV’가 현대 아이오닉 5와 함께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 7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중 'CV(코드명)'가 전기-글로벌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이다.
외신 카스쿠프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이전 스파이샷과 달리 인테리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 CV엔 메르세데스 벤츠급 프리스탠딩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또한 2스포크 핸들과 회전식 시프트도 확인된다. 뿐만 아니라 얇은 통풍구, 서라운드 조명 시스템, 깔끔한 센터 스택도 볼 수 있다.
CV의 외부는 위장이 두터운 상태지만, 크로스오버와 해치백의 경계에 있는 스타일리시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바디 클래딩과 두툼한 타이어, 큼직한 휠 등 일부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짧은 후드와 경사진 지붕으로 이어지는 앞유리가 독특하다. 이는 스포티한 벨트라인과 곡선미가 있는 차체로 연결된다.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2열 윈도우가 각지고 미등이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CV의 사양은 아직까지 공개된 바가 없지만, 아이오닉 5와 많은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09마력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이 파워트레인은 제로백(0-100km/h)을 5.2초 만에 가속 가능하다.
전기 주행거리 역시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다. 다만 기아차는 향후 출시될 EV는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기주행 거리가 500km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아 CV는 올 1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