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1년도 1분기 매출 77억 유로…전년比 28%↑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5-10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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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2021년 1분기 동안 영업이익 12억 유로, 매출은 전년 대비 28퍼센트 증가한 77억 유로, 이익률은 9.5에서 16.2 퍼센트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올해 포르쉐는 실적 측면에서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2021 회계연도 기준 15퍼센트 이익률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다시 한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동화,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기존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이 같은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더 큰 성과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보면 비용 및 매출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포지셔닝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1분기 동안 전 세계 고객에게 약 7만 2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퍼센트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총 2만 2458대 인도된 마칸이다.

또한, 타이칸이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 911 스포츠카(9133대)와 비슷한 9072대 판매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올해는 타이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매 고객의 절반이 포르쉐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라는 사실이 흥미롭고, 타이칸이 포르쉐 팬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루츠 메쉬케는 “높은 수준의 유동성에 만족하고 있으며, 15억 유로 이상의 안정적인 순현금 흐름은 포르쉐가 강력한 마진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1분기의 출발이 반도체 부족 여파에 영향 받지 않는다면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는 ‘2025 수익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수익과 절감 효과를 위한 새로운 잠재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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