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 5,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윌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018년 3월 이전 생산된 모델S와 모델X 등 13만 5,000대의 리콜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NHTSA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리콜을 요구했다.
NHTSA는 “터치스크린 고장은 후방 및 백업 카메라의 이미지 구현 실패, 외부 방향지시등과 전면 유리 김 서림 제거 시스템 등의 오작동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라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테슬라는 NHTSA의 리콜 요구에 응하면서도 기능 결함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일부 부품의 수명이 자동차 전체 수명만큼 길어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라며 “리콜을 시행하는 이유도 NHTSA 지적사항에 대한 조사와 소비자 서비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수 기자
- 2024.11.07 (목)
- Favorites
- All articles